[혹한기 행군]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
·
💂군대/군생활
최근에 혹한기 전술 훈련 행군을 실시하였다. 행군은 내가 가장 겁먹었던 훈련중 하나이다. 거진 6~7시간동안 무거운 군장을 메고 걸어야한다. 훈련소에서도 가장 힘든 훈련이 행군이었으며, 특히 각개전투를 끝내고 바로 행군을 하였기에 훈련소에 행군은 지옥 그 자체였다. 훈련소와 동일하게 20km행군을 진행하였고 자대가 짧게 간건지 훈련소가 길었던 건지 아니면 내가 강해진건지 생각보다 힘들지 않았다. 물론 당연히 승모근이 힘들어하고 발바닥이 아픈건 똑같지만 그래도 처음 했던 행군보다는 버틸만 했다. 날씨가 잘 따라준 것도 한몫한거 같다. 이번 겨울동안 이례적으로 정말 덥지도 춥지도 않은 완벽한 날씨에 행군을 했다. 주제에 적어놓았듯이 행군에 느낀바는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 이다. 나는 군생활을 못하지도 그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