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은 참 많은 것들이 있던 해였던거 같다. 누구에는 평범한 한 해일지도 몰라도 작년에 군대에 있어서 그런지 올해에 무슨일이 참 많은 것들을 했다.
- 육군 병장 만기 전역
- KCGI 펀드 포트폴리오 대회 장려상
- TOEFL IBT 81점
- 증시 전략 변경 (무지성 장투 및 뉴스 -> TQ,SQ 단타 및 차트해석)
- 피아노, 바이올린 재개
- Zero One Algorithm Contest 3위
- 학점 4.42
기억에 남는 것들을 넣으면 이정도 되는거 같다.
토플 공부할때는 정말 힘들었다. 말출때부터 꾸준히 학원을 다녔고, 강남으로 가는 버스에 오를때마다 로제의 not the same이라는 노래를 들었었는데 아직도 그 노래를 들으면 힘들었던 기억이 떠올라서 약간 아련(?)하다.
결론적으로 토플은 큰 도움이 됐다. 물론 교환학생은 떨어졌지만 전공수업 대부분이 영어로 진행되서 수업듣기도 편하고 학술영어도 따로 공부할 필요가 없었다.
KCGI 대회는 군대에서 공부한 주식과 금융경제 지식을 사용해보고자 출전했다. 좋은 팀원들을 만나서 분수에 맞지않게 메리츠 건물도 탐방하고 한강이 다보이는 여의도 건물에서 시상식도 했다.
여름방학기간에는 차트를 본격적으로 공부했는데, 차트를 공부하면서 왜 주식명언들이 나왔는지 이해가가고 어떻게 해야할지 알았다. 무릎에서 사서 어께에서 팔아라, 떨어지는 칼날을 잡지마라 등등의 명언들이 차트에서 나왔는지 거시경제로 주식을 할때는 음~그렇구나 느낌이었다면 차트 매매를 시작한 이후로는 저 말들이 왜 명언인지 깨닫는 시간들이었던거 같다.
사실 바이올린을 제대로 하고 싶다는 생각은 언제나 있었다. 공부를 핑계로 계속 안했고 고등학교 축제때 palladio공연을 마지막으로 한번도 잡지 않았기에 걱정은 있었다. 걱정은 실제가 되었고 너무 어렵다. 그래도 계속하다 보면 언젠간 되지 않을까 하고 오늘도 바이올린을 켜고 왔다.
피아노는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8번 비창 3악장을 드디어 완곡했다. 그 곡을 처음 배운게 초등학교 4학년인가 5학년인가 그랬는데 몇년동안 치는건지 ㅋㅋ... 마무리 못한것을 마무리했다는 개운함(?)이 느껴졌다.
알고리즘 대회에서 수상을 해보고 싶었는데, 절대 안될줄 알았는데 운이 좋아서 수상이 된거 같다. 애드훅 문제를 퍼솔해서 기분은 좋았는데...A번을 한번 틀려서 시간패널티로 1등이 안된게 아쉬웠다.
학점은 20학점 4.5를 받고 싶었는데 알고리즘이 A가 나와서 아쉽다. 알고리즘 대회 수상자가 A라니 참 부끄럽다 ㅋㅋ..
기말 때 자만해서 공부를 대충한게 오만이었다. 다행히 알고리즘이 첫시험이라 다음 시험부터는 다시 겸손하게 꼼꼼히 모두 공부해서 생각한대로 나와주었다.
내년의 나에게
퀀트투자 공부는 잘 되가고 있는지
개인 투자는 잘 되가고 있는지
학교 공부를 또 대충하는건 아닌지
피아노, 바이올린 실력은 좀 늘었는지
코드포스는 블루인지
교환학생은 가있을지 (논문으로 졸업할지, 캡스톤을 할지)
어느 분야로 갈지는 정했는지
궁금한게 참 많다
이것들 이외에도 또 어떤 일들을 내가 할지 궁금하기도 하다.
요즘 인생이 참 재밌다. 미래를 모르고, 불확실성에 몸을 던지는 이 시기가 왜 인생의 하이라이트인지 알거 같다.
내가 뭐하고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냥 왠지 모르게 뭐든 잘 하고 있을거 같다.
두번 다시 오지 않을 이 시기를 오늘도 난 잘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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