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생활 점검] 후회로 남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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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군생활
입대 하루전에 목표를 끄적이던게 어끄제 같은데 벌써 군생활이 1/3정도 밖에 남지 않았다. 아직 끝나진 않았지만 군생활을 되돌아보니...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려고 많이 애쓰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다. 부대특성상 수면부족이 늘 같이 있는 상황이라 자기계발에 힘쓰기 쉽지 않았다. 처음에는 개인정비시간에도 계속 잠만 잤었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도 쉽지 않았다. 그래도 시간이 지나고 보니 수면이 부족한 것도 적응하고 부대상황도 잘 따라주어서 지금은 자투리 시간에 자기계발을 잘하고 있다. 알고리즘 문제풀이도 나름 꾸준히 하고 있고 독서와 투자공부, 수학, 군e러닝, 블로그 까지 하고 있다. 막상 이렇게 적다 보니 너무 많은 것을 적은 시간에 하려고 하는거 같기도 하다...뭐든지 놓지 않고 나아가고 싶은 욕..
세상의 변곡점에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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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군생활
군대에서 평범한 날을 보내고 있던 중 나스닥 시가총액1위가 바뀌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Chat gpt를 만든 OpenAI의 실제적 주주라고 봐도 무방할 마이크로소프트가 애플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충격적이지 않을 수 없다. 죽을때까지 1위를 유지할거 같던 애플이 2위로 밀려나다니... 엔비디아 또한 시가총액이 기하 급수적으로 늘어 약 2년만에 주가가 2배로 뛰며 나스닥 3위에 올랐다. OpenAI의 sora는 영상을 생성해주는 인공지능으로 Diffusion transformer 알고리즘을 이용한다고 한다. 나도 인공지능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지만 대충 noise를 섞고 섞어서 영상으로까지 가는 과정을 학습시키는 Diffusion 알고리즘과 텍스트 활용을 합친 Transformer알고리즘이 같이 사용됐다..
[주말 외출] 가족의 소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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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군생활
군생활을 한지 어느덧 7개월이 넘어가고 있다. 전역자가 너무 많고 대대에 사람이 부족해지자 출타 인원도 줄어들어 내가 시간을 잘 내지 못해 부모님께서 군부대까지 면회를 와주셨다. 오랜만에 만난 부모님, 고등학생이 된 동생과 함께 맛있는 점심을 함께하고 주변 호수에 가 산책을 했다. 바람이 많이 불어 산책은 조금만 하고 근처에 있는 베이커리 카페에서 초코라떼와 빵을 먹으며 그동안에 있었던 근황을 풀며 시간을 보냈다. 부대가 있는 지역이 막 활발하게 발달되지는 않았기도 하고 날씨도 따라주지 않아서 오후 중으로 부모님과의 만남을 마쳤다. 부모님과 함께있던 시간이 너무 좋았으며 가족의 따뜻함을 느낄수 있었다. 항상 재밌는 농담을 치시는 아버지, 고생한다고 힘내라고 하시는 어머니, 사춘기가 슬슬 끝나 조금이라도 ..
[혹한기 행군]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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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군생활
최근에 혹한기 전술 훈련 행군을 실시하였다. 행군은 내가 가장 겁먹었던 훈련중 하나이다. 거진 6~7시간동안 무거운 군장을 메고 걸어야한다. 훈련소에서도 가장 힘든 훈련이 행군이었으며, 특히 각개전투를 끝내고 바로 행군을 하였기에 훈련소에 행군은 지옥 그 자체였다. 훈련소와 동일하게 20km행군을 진행하였고 자대가 짧게 간건지 훈련소가 길었던 건지 아니면 내가 강해진건지 생각보다 힘들지 않았다. 물론 당연히 승모근이 힘들어하고 발바닥이 아픈건 똑같지만 그래도 처음 했던 행군보다는 버틸만 했다. 날씨가 잘 따라준 것도 한몫한거 같다. 이번 겨울동안 이례적으로 정말 덥지도 춥지도 않은 완벽한 날씨에 행군을 했다. 주제에 적어놓았듯이 행군에 느낀바는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 이다. 나는 군생활을 못하지도 그렇..
[혹한기] 최고의 추위와 대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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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군생활
최근에 혹한기 훈련이 끝났다. 인생에 몇번 해보지 않을 경험이기에 이 느낌을 잊지 않기 위해 글을 끄적여본다. 혹한기 훈련이 궁금한 사람을 위해 요약하자면 1. 너무 춥다. 2. 너무 덥다. 3. 죽을만큼 춥다. 위의 세가지가 혹한기에서 느낄수 있는 전부이다. 처음에 밖을 나가면 5겹이상 껴입지 않고 버틸수 없는 온도와 바람에 오들오들 떨며 훈련을 시작한다. 추위속에서 무거운 물건들을 나르고 초소에서 경계를 선다. 막상 훈련에 집중하고 몸을 움직이다보면 추위는 잊고 땀에 젖어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그와 동시에 슬슬 해가 뜨며 기온이 올라간다. 아침에 5겹을 껴입고 훈련을 시작한 나는 후회를 하며 온몸과 옷을 땀으로 적신다. 슬슬 해가 지고 물자를 어느정도 나르다 보면 초소 경계를 교대하며 서야했는..
[훈련소에서 자대까지] 나의 다짐 Remin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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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군생활
입대를 하고 약 2달이 지난 시점에서 지금까지의 사건을 기록하고 목표를 다잡는 시간을 가지기 위해 글을 작성한다. (사실 블로그를 계속 포스팅 하고 싶었지만 짬이 안차서 시간적인 여유도 없었고, 무엇보다도 컴퓨터가 없었다) 오늘 포스팅은 이전에 포스팅 했던 군입대 생각정리를 다시 보며 쓴 글이다. 훈련소때는 자유시간이 거의 없기 때문에 군생활에 적응하는 것에 힘썼다. 정말 죽을만큼 힘든 훈련도 있었다. 특히 각개전투 수경 훈련에서 완전군장 + 텐트를 넣고 1시간 20분 가량을 걸어갔는데 앞으로 내가 느낄 고통이 이것보다 심한게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육체적으로 너무 힘들었다. 군장을 처음 매고 걸어가기 시작한 순간부터 포기하고 싶었지만, 다같이 시작했는데 나만 포기할 수 없다는 생각과 패배자로 남..
요플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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